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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부터 계획됐던 타우랑아(Tauranga) 여행. 홍콩여행 전부터 계획됐던 여행을 이제서야 갔다왔다. 타우랑아는 뉴질랜드 북섬 중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 한국으로 가는 목재는 모두 여기서 떠난다.
출발은 월드컵 결승전이 있었던 7월 12일. 오클랜드는...
여기부터 약 200km를 운전해 가는 거리에 있는 타우랑아. 친구들 10명이 함께 가는 대형 여행에 설레는 마음. 도착 후 여섯 명이 감기로 뻗게될 줄은 생각도 못한채 아래 지도에 빨갛게 표시한 길을 달렸다.
가는 길.
맑은 날씨. 3일 내내 날씨가 좋았다. 뉴질랜드에서 연일 날씨가 좋은 건 흔치 않은 일인데...라고 생각했는데 타우랑아는 뉴질랜드에서 날씨가 좋은 지역 중 하나라고 한다. 숙소 지붕 위로 보인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숙소는 마우아오산(Mt. Mauao) 아래쪽에 잡혀있었다. 여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반도(半島). 숙소 앞뒤로 해변이고, 반도 끝에 산이 있다.
숙소에서 나와 바로 보인 마우아오산.
읍내에서 봐도 보인다.
해변에서도.
한가하고, 조용하고, 나른해지는 곳이었다. 찍어 온 사진도 보니 잔잔한 풍경 뿐.
뉴질랜드에 꽤 오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말하기엔 내 발이 닿은 곳이 많지 않다. 흔히들 말한다. 뉴질랜드는 재미없다고. 재미없는 천국. 하지만 앞으로 몇년 남지 않은 이곳에서 많이 움직이고, 많이 보고... 말 그대로 대자연에 몸을 담근다면 여기보다 더 재밌는 곳이 또 어디 있을까.
그나저나 풍경사진만 계속 올리고 말았다. '재미없는 천국'의 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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