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이번 시리즈 첫 포스팅에서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관광지 입장권을 구매해봤다고 했었다. 그러면서 이용 후기같은 걸 써보려고 했는데 까먹었다가 생각 나서 쓴다. 마이리얼트립에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입장권을 이용했는데 처음이었지만 대체적으로 편리했다.



Klook과 비교해보고 싶어서 마이리얼트립을 이용한 목적도 있다 (Klook 사용기는 여기).

겨우 한 번 씩만 써봐서 내용은 아주 제한적이다.


-----


2018년 11월 21일 기준 마이리얼트립에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2인 입장권 가격은 S$45.38, 한화 35,288원이었다.

현장에서 같은 티켓을 구매하면 S$56.00이니까 약 S$11 혹은 1만원가량 싸게 구매했다. 


현장 구매 가격 (관광객 가격). 차이가 꽤 난다.


결제는 국내 업체인 만큼, DCC 결제 같은 요소들은 신경 쓸 필요 없이 '일반적인' 결제가 가능하다. 

이점이 Klook과 가장 큰 차이점이고, 마이리얼트립의 승리.


-----


티켓을 결제하면 이메일로 티켓이 오게 된다. 바코드가 찍힌 e-ticket 형태로 오니까 핸드폰 화면 등으로 그것을 보여주면 곧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카운터에서 현물 티켓으로 교환이 불필요해서 티켓 구매를 위해 줄 서는 시간도 절약 할 수 있다.


-----


그런데 우리가 산 티켓. 구매한지 30분이 지나도록 이메일이 들어오지 않았다.

이런 경우가 자주 있는지, 구매내역에 아예 '이메일이 오지 않으면 이곳으로 연락하라'는 문구와 함께 싱가포르 현지 번호가 쓰여있었다(이때 미리 한국인이 받지 않는다고 주의를 줬으면 좋았을 걸).


오케이.


입국하면서 산 심카드가 또 한 번 활약하게 됐다.


전화가 걸리고, 누군가 받았다. "옐로우"

진한 싱글리시 발음의 상담원. (한국 업체라서 한국인이 받을 줄 알았다구..)


상담원 "BeMyGuest."

"BeMyGuest는 뭐야?" (정적)


아마도 마이리얼트립의 제휴 업체인 것 같다.


 "티켓 샀는데 이메일이 안 들어와서 전화했어. 얼른 보내줘. 우리 가든 입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 너무 더워"

상담원 "Did you book through 마이리얼뜨립?"

 "예쓰"

상담원 "옦[이, wait 5 minutes"


정확히 3분 뒤 이메일이 들어왔고, 이메일 첨부파일로 들어온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할 수 있었다.


그나저나 로밍중이었다면 로밍통화요금 냈을 뻔했다. 억울해질 뻔.


-----


우리가 너무 즉흥적으로 티켓을 구매했는지, 전화를 걸어 독촉해야 했다.

구매 처리가 완전 자동화 되어있지 않고, 제휴 업체인 것 같은 (내 경우에 'BeMyGuest') 곳에서 직접 구매내역을 확인하고 보내주는 것 같다.

잘 모르겠지만, 최소 하루 전 쯤 미리 구매하면 이런 일을 겪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건 다음번 홍콩에서 시도해 보기로 하겠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면 미리미리 구매하길 추천. 특히나 싱글리시는 낯설면 다른 말처럼 들릴 수 있으니.


-----


마지막으로, 마리나 베이 샌즈 방향에서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걸어왔는데, 소지한 짐이 무거운 사람들을 위한 팁이랄까.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티켓 카운터 정면에 코인락커가 설치되어 있다. 

지폐만 받아먹는 락커인데 꽤 큰 크기도 있어서 기내용 캐리어까지는 들어갈 것 같았다. 

우리도 이 락커가 없었으면 거의 행군처럼 다녔을 것이다.


이렇게 생겼다.


코인락커 이용 정보

1회 최대 16시간까지 선불 가능하고, 이후에는 추가 요금 발생.

싱가포르돈 $2, $5, $10 지폐만 이용 가능. 거스름돈 반환 없음.


총 3군데에 위치


- Golden Garden

- The Canopy

-  Bayfront Plaza


규칙은 좀 엄하다. 하지만 유용함.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