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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다. 꽃가루의 계절 🌲🌳
앞으로 더워지기 전까지 괴로운 일상이 이어질 것이다. 미세먼지 없이 청명한 날에도 창문을 꼭 닫고, 휴지와 로토 눈물을 달고 살아야 하는 계절.

얼마 전, 잠깐 외출했을 뿐인데 목이 답답하고 눈이 뻑뻑했다. 아니나 다를까, 꽃가루 농도가 짙어지기 시작한 날이었다. 분명히 대학을 졸업하던 날까지도 나와 상관없었던 꽃가루 알레르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나에 대한 영향력을 키워 간다. 식물들의 성생활을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제발 어딘가로 들어가서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 밖에서 꽃가루를 뿌리지 말고 좀.

어째선지 한국에선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에 대한 공감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다른 나라에서는 일기예보 중간에 꽃가루(pollen) 예보가 있었는데, 이곳은 네이버에서조차 찾아볼 수 없다. 다른 나라처럼 뉴스나 포털의 일기예보에서 꽃가루 예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예보를 본다고 알레르기가 치료되진 않지만 마음의 준비는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불편하지만 매일같이 기상청 홈페이지를 보며 꽃가루 위험도를 체크하고 있다. 이렇게라도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www.weather.go.kr/plus/life/jisudaymap_D06.jsp

이번 주말이 걱정된다. 일요일까지 꽤 괴로울 수 있겠다.

4월 16일
4월 17일 예보
4월 18일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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