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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한국시간 3월 12일 오전 10시, 코로나19 관련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방송 됐다.


주요 내용은


- 미국시간 3월 13일 금요일 0시부터 [From 유럽 To 미국] 입국을 30일 동안 제한한다. 영국 제외.

- 중국과 한국의 상황을 주시하겠다 (한국인의 입국 제한은 없다).

- 젊고 건강한 사람은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고령의 미국인은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

- 손 닦고, 주변의 표면(책상, 식탁 등등)을 잘 닦고, 기침할때 얼굴을 가리고, 아프면 집에 있어라.

- 코로나바이러스로 영향을 입은 중소기업에 자본, 유동성을 공급할 것을 지시한다.



뭐니뭐니해도 유럽으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한 것이 큰 한방으로 보인다...

인적 교류는 물론, 교역량도 엄청난 구간이 막히다니. 이런적이 또 있었을까?


살면서 이런 상황을 보고 겪게 될 줄은 몰랐던 것 같다. 




[3월 12일 내용 추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투자자들이 보인 반응.

- 경기 부양책에 대한 디테일이 떨어진다고 실망했다.

- 백악관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뒤쳐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 유동성으로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병원과 중환자 치료시설, 의사, 의료장비와 백신 R&D이다.

- 트럼프의 연설에는 대형행사의 취소, 검진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는 미국 국내감염이 더욱 확대될 수 있고, 유럽발 입국 제한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 유럽을 비난하면서 미국 국내 이동에 대해 제한을 높이지 않은 것은 트럼프가 코로나19를 유럽과 아시아의 문제로 치부한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시장은 이런 반응을 원치 않으며, 미국내 전염병 방지 대책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었다면 시장의 반응이 조금은 달랐을 것이다.

- 트럼프가 내놓은 대책들은 다른 나라에 비하면 알맹이가 없었다(예, 영국). 시장은 당파성을 초월한 무언가를 보길 바랐다.

- 시장은 수일 내로 이뤄질 수 있는 대책들을 바랐지만, 트럼프는 재선 생각뿐이다.

- 소득세 감면은 기업의 현금흐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날 나온 트럼프의 발언: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근대 역사상 가장 공격적이고 종합적인 노력하고 있다(This is the most aggressive and comprehensive effort to confront a foreign virus in modern history)"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

(출처: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0-03-12/here-s-what-investors-are-saying-about-trump-s-shock-virus-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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