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정말 어려운 언어다. 그런 언어로 업무 이메일을 주고 받는건 그중에서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느날 한 업체에서 미국 혹은 영국으로 (기억이 흐릿하다) 보낸 업무 메일에 내가 CC로 들어가 있었다. 그 담당자가 보낸 메일은 몇번이나 만났던 사람에게 보내면서 'To whom it may concern'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약간 당황스러웠다. 첫 문장부터 어색하면 받는 사람은 '긴장'에 빠지거나 약간 '깔보여지게' 되는 것이다.
업무와 영어는 너무 끈끈해서 떨어지지 않는다. 앞선 경우처럼 사소한 실수는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 지뢰처럼.
매일하는 일이니까 나름의 규칙을 세우게 되었다. 인삿말도 여러가지지만 그중 몇 가지로 줄여서 사용하고 있다.
Dear + (존칭+성)
1. 아주 어려운 상대 (상대방 Director 이상 임원)
2. 서로의 존재는 알고 있으나 이메일은 처음 주고받는 높은 직위의 상대
3. 상대방이 나에게 이렇게 보냈을 경우 (예, Dear Mr. Kim)
Dear + (이름)
1. 어렵지만 몇 번 만난 상대 (이름)을 붙인다
2. 상대방이 나에게 먼저 Dear+이름으로 보냈을 경우
Hello + (이름)
1. 'Hi'로 인사하기 조금 어려운 상대
2. 또는 'Hi'를 보내기에 애매한 상대
3. 'Hello' 자리에는 'Good morning'같은 시간제 인사를 쓰기도 한다.
Hi + (이름)
1. 친밀한 상대 (나이 상관없이)
2. 미국인 대부분
이름만 쓰기
1. 하루동안 같은 사람에게 메일을 여러번 보낼 경우
To whom it may concern:
1. 생판 모르는 회사에 처음 이메일을 보내는 경우
이 표현 끝에는 콜론(:)을 써야한다고 한다
자주 쓰는 첫줄
I am writing to inquire about ~
~에 대해 문의하려고 합니다.
This message is in response to (your advertisement) ~
(귀사 광고)에 대한 회신입니다.
Thank you for your quick response
귀하의 빠른 응답에 감사합니다.
I appreciate your (letter) regarding ~
~에 관한 귀하의 (레터)에 감사합니다.
In reply to your recent message ~
귀하의 최근 메세지에 대한 회신으로 ~
자주 쓰는 맺음말
I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soon.
조속한 회신을 바랍니다.
I look forward to seeing you (soon).
(곧)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Please feel free to contact me any time.
언제든 연락 주십시오.
Please let me know if you need further information.
추가 정보를 원하시면 문의해 주십시오.
Should you need anything else,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me.
추가적인 사항은 언제든 연락 주십시오.
I apologise for any inconvenience.
불편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I would appreciate your immediate attention to this matter.
이 건을 속히 처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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