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 참가하는 런닝 이벤트는 나이키 위런-Nike We Run Seoul-으로 마무리하고, 겨울을 맞게 될 것 같다. 9월 말부터 반바지만 입고 달리기에는 조금 쌀쌀했으니 11월이면 정말 추울 것이다.
2014년의 나이키 위런은 오늘 (10월 6일) 오전 10시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했는데, 개시 후 5분도 되기 전에 마감되었다고 한다... 진짜 대단하다는 말밖에. 이렇게 달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 어디에 숨어있는지 모르겠다. 내 최측근에는 하나도 없는데?
이번 나이키 위런 코스 안내도
이번 대회의 코스는 서울시청광장에서 시작하여 여의도공원까지 달리게 된다. 10km코스와 하프마라톤 코스로 나눠져 있지만, 어느 코스를 달려도 시작점과 도착점은 같다. 나는 10km로 신청할지 하프마라톤으로 할지 고민했었는데, 이 바로 전 주에 또 다른 하프마라톤도 뛰어야 해서 10km로 결정했다 (하프마라톤 티셔츠가 더 맘에 들어서 큰고민이었다).
오른쪽 21K가 하프마라톤
나이키가 스포츠 업계에서 얼마나 갑인지 위런을 볼 때마다 실감난다. 일요일 오후 3시에 그것도 서울 시내를 가로지르다니.. 그 코스상에서 운전해야되는 사람들은 짜증나겠지만, 적어도 대회에 참가하는 30,000명에게는 재미없는 서울이 즐거워지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서울은 음주와 쇼핑 말고 다른 재미가 절실하다)
위런 서울은 9월 28일의 위런 이스탄불 다음으로 개최된다. 이번 이스탄불 대회는 아시아 대륙과 유럽대륙에 걸쳐진 도시의 지형을 십분 살려 각 대륙의 레코드를 기준 삼아 승부를 갈랐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언젠가 '위런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한다면 세계최고의 대회가 되지 않을지 조심히 상상해본다.
나도 오늘 아침 분발하여 이 대회의 참가권을 거머쥐었다. 자동차 점검 맡겨놓고 그곳 컴퓨터를 빌려 접수한 열정.
그 열정 그대로 30분대 진입에 도전..!하겠습니다.
페가서스를 신고서..!
Nike Zoom Pegasus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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