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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하루라도 쓰지 않으면 점점 잊어버리게 된다. 특히 단어들은 몇 년만 안 써도 그 의미가 희미하게 잊혀진다.

이 문제에서는 '마더텅(mother tongue)'이라고 하는 언어도 제2외국어 만큼이나 자유롭지 않다. 인간은 뭐든지 잊어버리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무언가 잊혀진 자리에는 물론 새로운 기억이 채워지지만.

 

그렇게 영어를 모두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필사적인) 노력의 한 방법으로, 거의 매일 EBS 라디오에서 영어방송을 듣고 있다. 출근길에 '모닝스페셜', 퇴근길에 '잉글리시 고!고!(egg)'를 듣는다. 매번 감사히 듣고 있습니다.


지난 내 생일 즈음에 '모닝스페셜'에서 신간 책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물론 응모했다.

생일의 기운이 작용했는지 당첨되어버렸다. 이후 3주 정도 지나고 사무실로 책이 배달되었다...! 

 

'커리어를 결정하는 One Page Business Writing'.

 

 

이 책 유용하다. 일단 두껍지 않은 책인데 내용이 알차다. 그 알찬 내용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판형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업무 메일을 쓰며 펼쳐놓고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영어 초보자들에게까지 친절한지는 모르겠다. 영어수준을 1~10으로 본다면, 한 4단계 이상되어야 유용할 것 같다. 외국계 회사나 대외 연락이 잦은 업무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메일을 막 쓰다가 우리말로는 알겠는데 영어로는 애매한 부분을 긁어줄 수 있을 것이다. 책 잘보겠습니다.

 

이번에 EBS에서 가을개편을 한다고 한다. 동시에 영어방송의 비중이 확 줄어드는 것 같다. 잘 듣고 있었는데... 조금 많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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