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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던 사진부터.



타이베이 어느 쇼핑몰 안에 있던 광고판에서 찍은 사진. 쇼핑몰 광고모델들일까? 왜 소녀시대처럼 찍은 거?

몰라 몰라 아무것도 몰라

어쨌든 소녀시대, 완전한 한자
小女時代

중국어로 읽으니까
샤오뉴스따이

괜찮아. 얼핏 비슷하다.



아주 약간이지만 일본어를 구사하는 나. 익히 알려진대로 중국, 한국, 일본은 한자문화권으로 세상에서 가장 배우기 어려운 글자를 공유하고 있다. 한자의 고향 중국과 그것을 빌려 쓴 한국에서 한 글자는 거의 대부분 하나의 발음을 갖고 있다. 이에 반해 일본. 한 글자에 훈독과 음독으로 읽는 방법이 두 가지 이상이다.

일본식 이름은 특히 훈독으로 읽은게 많은데, 예를 들면

中村
나카무라

음독으로 '쥬손'이라고 읽어버리면 아무도 못알아듣는 사태가 일어난다.



타이완에서 어느 집에 초대 받았을 때 있었던 일.
어느날 점심식사에 초대되었다.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던 중, 언제나 그렇듯 중화권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초록색이 나.

"我 知道 Andy Lau" (나 앤디 라우 알아요)
"Andy Lau? ah! 劉德華(류더화)?"
"류더화? 예스 유덕화"

오 발음이 비슷했다.

다음으로 한국연예인과 드라마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일본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I like mùcūntàzāi" (난 무츈타자이가 좋아요)
"무츈타자이?"
뭔 소리지?라고 생각했다.
"mùcūntàzāi very famous in Japan and Taiwan" (무츈타자이 일본, 타이완에서 유명하다)
"??????????????????????????"
"히어로."

"!!! 혹시?"

나는 이 사진과 똑 같은 초상화를 그려서 보여줬다 
(뻥이다. 난 그림을 잘그리지 못함.)


"예스"

기무라 타쿠야
木村拓哉
무츈타자이


참고로 내 이름은 징롱유엔
이런 일이 있었다는 싱거운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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