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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의 대표 상품을 꼽으면 빌리 책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들어갈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케아에서 빌리 책장은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라고 한다)
심플하고 가성비가 뛰어나다. 무엇보다 튼튼한 게 장점인데, 특히 책을 빽빽이 보관해도 선반이 밑으로 처지지 않아서 좋다(다른 블로그를 찾아보니 처짐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 같다 / 10kg 하중 초과 시 그렇게 되는 듯). 작은 사이즈의 빌리는 꼭 책장이 아니어도 드레스룸에 놓고 핸드백 같은 걸 보관해도 편리하다.

아직까지 처짐 없는 서재의 빌리

 빌리(80x28x202 cm)의 가격은 79,900원이고, 이번처럼 몰리덴 유리도어를 함께 사면 139,900원이다 (2020년 1월 기준).

 

조립 시작
프레임 조립은 끝난 상태. 여기서 프레임의 밑에서 위로 뒤판을 끼워야한다. 공간이 많이 필요하므로 좁은 방에서 조립하면 힘들어질 수 있다.

 

조립은 어렵지 않다. 힘만 좋으면 혼자서 조립할 수도 있지만, 둘이서 하면 더 빨리 끝낼 수 있다.

 

빌리 조립 매뉴얼에는 둘이서 조립하라고 한다

 

빌리 조립에 사용한 공구는 고무망치, 망치, 전동드릴(또는 십자 드라이버), 일자 드라이버, , 연필 또는 펜, 커터칼과 장갑이다(파란색은 필수 아이템).

 

커터칼은 박스 개봉에 사용했다. 조립에 직접적으로 쓰이진 않는다. 망치는 뒤판을 프레임에 고정하는 못을 박는데 필요하다. 망치가 없다면 플라이어(펜치)로 못을 쳐도 되는 것 같지만 해보지는 않았다. 고무 망치는 가구 표면에 흔적이나 상처를 거의 안 남기기 때문에 못 박기의 마무리에 사용했다. 추가적으로, 자와 연필은 바로 이 못 박을 자리를 표시하기 위해 필요하다.

전동드릴이 없어도 빌리를 조립하기에는 문제가 없다. 

 

 

빌리 조립에 사용한 공구들: 고무망치(없어도 됨), 전동드릴, 망치, 일자드라이버, 커터칼(없어도 됨), 장갑, 추가적으로 자와 연필 또는 펜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빌리 책장 하단에 몰리덴(MORLIDEN) 유리도어를 달아봤다. 

 

빌리+몰리덴 조합을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몰리덴 설치는 매뉴얼을 잘 따라가면 어렵지 않다. 큰 유리가 달려있어서 떨어지는 공구에 깨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몰리덴은 경첩을 조절해서 수평과 도어 사이의 갭을 맞출 수 있다. 

 

빌리 책장의 깊이는 A4사이즈 클리어파일이 꽉차는 사이즈다.
완성된 직후 몰리덴 도어의 간격이 상당히 벌어져 내부가 너무 잘 보였다. 수평을 맞추면 해결할 수 있다
유리도어의 수평과 갭을 맞추고 내부가 보이지 않아 더 깔끔해졌다

 

빌리 조립에 단점이라면 배송을 받아야한다는 점이다. 포장 상태인 빌리의 크기는 29x14x207 cm에 41kg이다. 포터 트럭이 있다면 직접 가져올 수 있겠지만 승용차만 가지고는 도저히 무리다. 

 

이케아 온라인몰에서 주문하고 배송을 받으려면 59,000원이 든다. 매장에서 직접 고르고 카트에 실어서 배송을 맡기면 49,000원. 1만 원 차이는 '픽업 비용', 즉 온라인 주문대로 직원이 골라서 배송 트럭에 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서비스의 비용으로 알고 있다. 배송비가 적지 않지만, 교통비와 주차 스트레스, 그리고 직접 이케아 매장에 갔을 때 사는 쓸데 없는 물건과 음식값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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