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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에서 신제품이 나왔다. 슈퍼100 브런치 (이하 슈퍼브런치).
주변 분들이 기대충만으로 슈퍼브런치에 대해 알려주어서 기억하고 있었다.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하루야채를 갖다주러 오신 야쿠르트 아줌마께 살짝 슈퍼브런치 샘플을 부탁드렸다.
'잠시만'을 외치시더니 '시음용'이라고 써진 브런치 두 개를 선뜻 주신. 아- 너무 좋으신 분이다!!! 
원래는 아주머니 드셔보시라고 회사에서 나온 놈이라고... 고맙습니다 ㅠ.

생각지도 못한 슈퍼브런치를 두 개나 받고 옆에 계신 분들과 시식해봤다.
슈퍼100 브런치 2개

아직 개봉 전.

야쿠르트 메뉴판

야쿠르트 메뉴.


포장은 나쁘지 않은거 같다. 슈퍼브런치 광고에서 유러피언들이 즐겨먹는 무슬리(Musli)와 사과의 만남임을 강조해서 그런가, 약간 토스카니 풍의 색이 눈에 띈다. 고소한 느낌. 용기 재질도 일반 요거트 통보다 딴딴한 느낌으로 좋다. 뚜껑도 찌꺼기 없이 벗겨진다. 뚜껑이 두꺼워서 그런지 열면서 튀지도 않았다. 굿.

슈퍼100 브런치 개봉

개봉.

바닥이 보인다.


먼저 뚜껑에 묻은 요거트를 깔끔하게 긁어 먹었다. 요거트 자체는 꽤 맛있는 사과 요거트이다. 무슬리가 있어서 좀 고소할거라고 생각했지만 고소한 맛은 나지 않았다. 통에 담긴 슈퍼브런치를 먹어봤다. 요거트의 사과 맛이 강하다. 좋았다. 사과 과육도 씹혔다. 전제척인 맛은 괜찮은것 같다. 하지만 요거트 속에 투입된 무슬리의 양이 심하게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소한 맛은 없다. 슈퍼브런치의 주(主)가 요거트인지 무슬리인지 알 수 없는 약간 이도저도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이랄까.
사견은 여기까지.

함께 나누어 먹은 분들과 의견을 나누어 봤다.
A씨(20대, 여)는 슈퍼브런치가 안느끼하고 맛있다고 했다. 완전 맛있다고 했다.

B씨(20대, 여)는 전체적으로 괜찮은데 내용물(무슬리 등 건더기)이 좀 더 촘촘하게 있고 더 걸쭉하지 못한걸 아쉬워했다. 그리고 먹고 난 후 입안에 찌거기 같이 남는 무슬리가 거슬린다고... 또, 아침에 먹기에 좀 신 맛이 강하고, 가격대비 양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110g/800원). 가격이 좀 더 올라가도 밥그릇 같은 느낌으로 더 충실하게 나온다면 좋을 것 같다고...

C씨(20대, 여)는 씹히는 맛을 기대했는데 (타사의 비요뜨란 제품 같이), 슈퍼브런치는 씹히는 맛이 너무 부족하다고 했고, 광고에는 마치 한 끼니를 때울 수 있을 것 같이 나왔는데 실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불만을 피력. '브런치'란 이름에 안맞게 디저트 사이즈라고... 하지만 본인이 가져 온 베이글에 발라 먹으니 맛있다고 좋아했다.

시식단(?)은 슈퍼브런치가 맛있는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브런치'란 이름만 믿고 아침대용으로 먹기에는 양이 너무 작다. 그리고 무슬리 양이 애매하다. 차라리 가격이 좀 세더라고 그 만큼 내용물이 충실해지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끝으로...
우리 야쿠르트 아주머니께서 주신 야쿠르트 메뉴판에 보니 '청정농장 깨끗한 우유 Homemade style The BANANA란 제품이 새로 나온 것 같다. 이거 기대된다. 빙그레가 과독점했던 바나나 우유 시장을 매일우유가 좀 따먹고, 이젠 야쿠르트도 도전장을 내민걸까? 뭐, 일단 먹어봐야 알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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