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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자보에 붙은 장문의 글이 지난 몇 일간 화제였다. '자격증 브로커'가 된 대학을 거부한다는 경영학과 3학년 학생. 뉴스에 따르면 그의 자퇴서는 부모 동의가 없어서 수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거침없이 읽히는 장문에는 그의 진심이 실려있고, 사회 일각에서는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가 이 글을 쓰며 의식했던 하지 않았던 이 글은 시간에 한 흔적을 남겼다.


이 시간의 흔적을 남겨 놓고 싶다.

나중에, 졸업을 넘기고, 취직을 넘기고, 결혼까지 혹시나 넘긴 후 이 글을 읽을 때 나는 어떤 생각을 할까? 이 세상은 변해있을까? 나의 지금 이 마음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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