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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 읽는 낙으로 산다.
원래 독서가 없는 편은 아니었는데, 요즘은 거의 책을 먹어치운다는 느낌이다.
일주일에 두 권, 세 권. 아주 가끔 하루에 한 권.
이곳에 무슨 글을 쓰면 좋을지 모르겠다. 아직 이곳을 버릴 생각은 없는데 말이다.
이따금씩 '아, 이것을 주제로 써볼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이내 손을 놓아 버린다.
지금 그렇게 쌓인 [작성중인 글]이 수두룩하다.
이건 아무래도 내 신분의 문제인데, 지금 나는 할 수 있는 말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일 년 남짓한 시간동안 더 많은 활자들이 내 머릿속에 쌓이면, 다시 여러 (쓸데 없는) 글들을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마치 사격에 앞서 탄약을 준비하는 것과 같다. 5.56mm 철갑탄을 여기저기 널부러진 탄창에 하나씩 조심스럽게 찔러넣고 있는 것과 같다.
사진은 이번에 구한 책들이다. 다음 한 달간 읽을거리.
그나저나 나는 왜 아보카도를 먹으면 어김없이 구역질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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