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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유산소학교(玉山國小)에 처음 온 날의 이야기가 있었다.
여기.
이번에는 둘째 주에 접어든 그곳에서의 일상 소개.
이 아이들은 2학년. 저기 1학년도 보이고 4학년도 보이는데, 학교가 워낙 작아서 그런지 학년에 상관없이 서로 잘 어울린다. 이 학교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고 싶다면 영화 '선생 김봉두'를 보시길.
주임 선생과 다른 정체가 불분명한 선생의 작은 생일 챙기기.
생일 파티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얌전해서, 그냥 '생일 챙기기'.
대만에서 먹는 빵은 뭔가 다 쫠깃하다.
한국에서 먹는 빵은 간혹(대부분) 입안에서 좀 푸석한 느낌이 나는데 대만 빵은 촉촉. 뭔가 안좋은걸 넣은 걸까?
나는 왠지 입맛에 잘 맞지만, 먹으면 배가 아프다는 사람이 있다(한국인).
백인친구들은 거의 다 이상하다고 먹지 않는 상황.
생일 파티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얌전해서, 그냥 '생일 챙기기'.
대만에서 먹는 빵은 뭔가 다 쫠깃하다.
한국에서 먹는 빵은 간혹(대부분) 입안에서 좀 푸석한 느낌이 나는데 대만 빵은 촉촉. 뭔가 안좋은걸 넣은 걸까?
나는 왠지 입맛에 잘 맞지만, 먹으면 배가 아프다는 사람이 있다(한국인).
백인친구들은 거의 다 이상하다고 먹지 않는 상황.
나이를 감추기 위해 양초가 물음표.
다시 아이들.
죽어가는 마을(진짜 죽어가는 마을이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에는 크리스마스라고 특별한 건 없는 듯 했다. 그 아이들이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들. 중간에 Spinner란건 뭔지... 아마도 야후 번역기가 팽이의 중국어를 저렇게 해 놓은 듯.
아침조회. 일주일에 한 번, 화요일에 있다. 전교생 34명이라도 국기계양식도 있고, 작음 음악단도 있다. 드럼과 리코더 소리만 들리지만, 괜찮다. 잘 한다.
여긴 어느날 저녁을 먹으러 갔던 한 식당.
전에 이 학교를 소개할 때, 산 속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그 길에 골프장 3개가 있다고 했었다. 그 중 한 골프장 정문에 위치한 '작은 식장'. 내부는 왠지 깔끔하다. 화장실은 못 가봤지만 깔끔할 것 같다. 조려졌는지 진한 갈색의 오리 목이나 돼지 간, 귀 같은 부속물이 입구쪽 탁자에 있지만 여전히 깔끔하다.
입구부터 왁자지껄했다. 한국에서도 토요일 저녁 쯤에 어른들만 있는 고깃집 단체 테이블에서 들을 수 있는 성대의 고래고래함. 이 작은 식당의 문 앞에는 렉서스1 벤츠2 아우디1가 있었다. 우리가 타고 간 스쿠터는 오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 골프치고 여기 와서 먹는구나...
역시나 가격이 불친절.
루러우퐌. 40원이었나? 싼 가격이지만, 골프장 프리미엄이 무겁게 붙었다. 이 정도는 동네였다면 25원 쯤.
진짜 맛있었던 건, 뒤에 보이는 돼지 귀. 향은 한국 족발과 비슷한 했다. 오돌뼈 씹히는 맛이 일품. 생강채와 같이 먹는데 맛있었다. 와우. 근데 비쌈.
학교 분리수거 날. 종류별로 잘 모은다. 워낙 포장, 특히 음식의 포장이 심한 나라다. 쓰레기 양이 엄청나다... 분리수거라도 잘 해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포장 좀 줄여도 북극곰이 좋아할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귀여움
5/6학년 아이들과 함께. 앞에 있는 아이가 지난 번 사진에서 빠진 6학년 다섯 번째 멤버.
한 아이가 도서관 컴퓨터로 스니크하려 했던 게임. 눈에 익어서 봤는데 크레이지 아케이드 애들이 레이싱하는 게임이다. 난 한 번도 안해본 게임인데 여기선 초딩들한테 인기가 괜찮은가 보다.
한글이 있던 자리에 중국말이 들어가 있어서 뭔가 웃겼다
나중에 이 장르로 사진 하나 더 올라온다.
학교 선생들마저 (싫어해서) 방치하는 장개석 동상. 세워진 지 40년도 넘은 듯? 앞 부분은 그나마 나은 편. 뒤로 가면 머리에 구멍이 나 있거나 한다. 타이완 사람들은 이미 그를 버렸다.
그렇다. 이 주 금요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주임 선생이 뭔가 긴히 부탁했다.
「산타가 되어줘」
「...」
태어나서 처음 산타 노릇 했던 크리스마스 위크의 사진 大방출 끝.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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