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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먹었던 음식들!
첫 사진, 아이섹 컨퍼런스에서 나눠준 도시락.
컨퍼런스 기간 중 하루에 두 번 이렇게 먹었는데, 입맛엔 맞았지만 좀 질렸었다.
백인들은 이미 KO 상태로, 맥도날드를 찾고 있었다.
한국에서 흔히 먹는 빨간 밥, 시금치 같은 야채, 계란+토마토 볶음, 브로콜리,
다시마 그리고 밥 위에 육전이 올라간 구성.
백인들은 이미 KO 상태로, 맥도날드를 찾고 있었다.
한국에서 흔히 먹는 빨간 밥, 시금치 같은 야채, 계란+토마토 볶음, 브로콜리,
다시마 그리고 밥 위에 육전이 올라간 구성.
위산(玉山)소학교에서 먹었던 어느날의 점심.
야채+고기 비율이 충실했다. 양도 많고, 먹고 또 먹고...
야채는 학교 뒤뜰에서 자체 조달.
야채+고기 비율이 충실했다. 양도 많고, 먹고 또 먹고...
야채는 학교 뒤뜰에서 자체 조달.
신주현(新竹縣) 관시(關西)란 '읍내'같은 곳의 야시장에서 먹었던 스테이크.
단일품으로는 그곳에서 제일 비쌌다. 100원. 한국 돈으로 약 3500원 정도.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 모양 철판에 스파게티를 수북히 놓고,
그 위에 계란과 스테이크 (고기 덩어리라고 하는 편이 낫지만)을 올려서 먹는다.
메이웨이~ 美味~
이건 다른 날의 급식. 챠오메인. 타이완 스타일 볶음국수. 아주 삼삼했다.
학교 급식이 워낙 간을 싱겁게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동네 식당에서 먹었던 챠오메인도 비슷하게 싱거웠다.
완전 맛있진 않지만 완전 맛 없지도 않다.
그저 그런 맛.
학교 급식이 워낙 간을 싱겁게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동네 식당에서 먹었던 챠오메인도 비슷하게 싱거웠다.
완전 맛있진 않지만 완전 맛 없지도 않다.
그저 그런 맛.
엄청 추웠던 날, 학교 식당에서 끓인 과일 차?다.
이름을 알려줬던 거 같은데 기억나지 않는다.
지역 특산물인 귤과 여러가지 과일을 넣고 푹 끓였다.
향도 좋고, 맛고 달았다. 굿.
이름을 알려줬던 거 같은데 기억나지 않는다.
지역 특산물인 귤과 여러가지 과일을 넣고 푹 끓였다.
향도 좋고, 맛고 달았다. 굿.
타이베이에 처음 나온 날, 시먼딩의 한 골목 끝에서 먹었던 커쯔젠(蚵仔煎) (어와젠?).
해석하면 석화전? 굴전?이라고 하면 될라나. 영어로는 Oyster Pancake이라고 한다.
기본 재료는 고구마 전분? 감자 전분으로 추정되는 걸로 반죽을 만들고,
배추와 굴을 섞어 철판 위에서 익히다가 계란을 올린다.
소스는 토마토 맛도 나고 여러가지 맛이 나는데 특별히 이상한 향은 발견되지 않았다.
약간 콧물 같이 흐늘거리는 식감은 한국 사람들이 싫어할 수 있지만,
야시장에서 무난히 먹을 수 있는 메뉴 중 하나다.
주문 받은 후에 즉석에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화훼박람회에서 점심으로 먹었던 것들.
일단 약간 큰 그릇에 숙주나물이 보이는 건 챠오미펀(炒米粉)으로 볶음쌀국수라 하고 싶다.
위에 있는 노란 건더기는 백합 잎이다. 화훼박람회답게 요리에 꽃을 와일드하게 사용했다.
꽃잎은 특별한 맛이 없었다. 국수는 전체적으로 한국 입맛에 맞을 것 같다.
피로 물든 만두 같은 건 러우위안(肉圓)이란 건데... 고기 만두? 해석은 중요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타이완에서 먹었던 최악의 음식에 든다.
사진에 보이는 러우위안은 그나마 먹을만 했는데, 타이난에 있던 러우위안 전문점에서 먹은 건...
정말... 한 입 먹고 기브업.
만두피에 해당하는 부분은 고구마 전분으로 쫄깃하다 (이것도 싫다). 안에는 고기 덩어리와 뭔가가 들어있는데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러우위안에 부어주는 저 소스. 저게 무슨 맛인지 모르겠는데 (고기가 베이스로 깔린 맛이긴 하다) 입맛에 안 맞았다. 쏘리.
돼지 귀.
안녕 한국 순대국에서 보고 오랜만에 보는 구나!
족발 같이 국물에서 푹 고아 낸 돼지 귀. 생강채하고 같이 먹는데, 맛있었다!
거기다 청력도 좋아졌다 (뻥)
이건 포테이토월드라는 요식업 진출을 준비하는 친구를 위해 찍어 온 사진.
'아일랜드 포테이토'란 식당의 입구 쪽 메뉴였다.
사람 생각이 거기서 거기구나...라는 걸 또 다시 실감.
같은 날, 저녁에 찾아간 타이베이 넘버 원 야시장이라는 스린(士林)야시장
관광코스로 개발되어서인지 지붕도 갖춰줘있다. 야시장을 넘어섰다.
타이완은 남국. 남국이라면 과일!
생전 처음보는 과일들이 많았다.
살면서 가까웠던 과일이라도 '타이완 버전'인 듯이 생김새가 많이 다른 것도 있었다.
예를 들어 수박이 그랬다. 한국이나 뉴질랜드나 수박은 거의 공 모양인데, 타이완에서 수박은 정수기 위에 올리는 물통 모양에 크기도 그것과 비슷했다.
다음은,
문제의 과일.
드레곤 후르츠

안타깝게도 한자명이 기억나지 않는다. 구글로 찾을 수 있겠지만 귀찮다.
드레곤 후르츠
(한자로 '롱구워(龍果)'라고 한다. nirvana님 댓글에 감사합니다)
Dragon fruit. 이름부터 의심스러운 이 과일.
용띠로서 강하게 끌렸다.
용띠로서 강하게 끌렸다.
페이스북에서 '레스토랑시티'란 게임에서 여러가지 요리 재료를 모아 새로운 메뉴를 풀 수 있는데, 이 드레곤 후르츠도 모아야하는 재료 중 하나였다.
사실 난 그것이 게임회사에서 만들어낸 과일인 줄 알았다. (무식하다)
그런 드레곤 후르츠를 타이완에서 실물로 만났다.
과연 어떤 맛일까?
껍질은 어떻게 까나?
...?
...?
온갖 상상력을 동원하던 나.
약 2주 뒤, 이것의 실체가 드러났을 때, 대단한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종종 먹은 적이 있던 과일이었다.
땅이 아닌
하늘에서...
비행기 평민석 기내식 왼쪽 구석에 놓아주는 후르츠샐러드...
특히 홍콩소속 케세이퍼시픽의 후르츠샐러드에 거의 매번 들어있던 것이었다.
사진은 나중에 뒤져서 올리도록 하고,
글로 설명해보면, 약간 무(無)맛의 배 같기도, 사과 같기도 한 식감의 과일에 검은깨 같은게 마구 버무려져 있는 것.
그것이 이 드레곤후르츠였다. 검은깨 같은 건 검은깨가 아니라 이 과일의 씨.
별로 맛 없어서 남기던 거다...

타이완이라면, 타이완소세지.
타이베이 스린(士林)야시장에 있었던 초대형 타이완소세지, 스린샹창!
배 터지기 일보직전이었던 당시라 먹지 못했다.
허허... 근데 이거, 대형 마트 식품코너에 가면 스린샹창이란 이름으로 그대~로 판다.

고개를 왼쪽으로 90도 숙여서 봐야한다.
여기 역시 스린에 있던 한 꼬치집.

이 아줌아가 노련하게 구워준다.
소고기, 닭고기, 오뎅 꼬치.
다 맛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좀 유명한 집인가 보다.
대만식당은 여기저기 어디 티비프로에 나왔었다 그러면서 방송국 이름과 캡쳐사진을 간판에 올려 놓는다. 한국사람 눈에는 아주 익숙한 풍경. 어쨌든 이 꼬치집도 많이 나왔었나 보다.

조사결과 가운데 있는 사람이 꼬치를 구워주던 아줌마다. 방송용 분장으로 알아보기 힘들었다.

커쯔젠(굴전)이 만들어지는 과정.
디저트를 먹겠다고 찾아간 유명집.
종류가 엄청 많다.
예를 들어 빙수도 종류가 다양한데,
생얼음
생얼음+우유
우유얼음
뭐 이런 식으로 많았다.

어딘가에서 추천 받았던 망고얼음

얼음으로 뱃속에 마지막 남은 공간을 채우고, 터트려봤다.
여기에 소개된 음식 열한 가지 중 하나만 (러우위안) 탈락했다.
나와 대단한 궁합을 보인 타이완 음식이다.
계속.
과연 어떤 맛일까?
껍질은 어떻게 까나?
...?
...?
온갖 상상력을 동원하던 나.
약 2주 뒤, 이것의 실체가 드러났을 때, 대단한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종종 먹은 적이 있던 과일이었다.
땅이 아닌
하늘에서...
비행기 평민석 기내식 왼쪽 구석에 놓아주는 후르츠샐러드...
특히 홍콩소속 케세이퍼시픽의 후르츠샐러드에 거의 매번 들어있던 것이었다.
사진은 나중에 뒤져서 올리도록 하고,
글로 설명해보면, 약간 무(無)맛의 배 같기도, 사과 같기도 한 식감의 과일에 검은깨 같은게 마구 버무려져 있는 것.
그것이 이 드레곤후르츠였다. 검은깨 같은 건 검은깨가 아니라 이 과일의 씨.
별로 맛 없어서 남기던 거다...
타이완이라면, 타이완소세지.
타이베이 스린(士林)야시장에 있었던 초대형 타이완소세지, 스린샹창!
배 터지기 일보직전이었던 당시라 먹지 못했다.
허허... 근데 이거, 대형 마트 식품코너에 가면 스린샹창이란 이름으로 그대~로 판다.
고개를 왼쪽으로 90도 숙여서 봐야한다.
여기 역시 스린에 있던 한 꼬치집.
이 아줌아가 노련하게 구워준다.
소고기, 닭고기, 오뎅 꼬치.
다 맛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좀 유명한 집인가 보다.
대만식당은 여기저기 어디 티비프로에 나왔었다 그러면서 방송국 이름과 캡쳐사진을 간판에 올려 놓는다. 한국사람 눈에는 아주 익숙한 풍경. 어쨌든 이 꼬치집도 많이 나왔었나 보다.
조사결과 가운데 있는 사람이 꼬치를 구워주던 아줌마다. 방송용 분장으로 알아보기 힘들었다.
커쯔젠(굴전)이 만들어지는 과정.
디저트를 먹겠다고 찾아간 유명집.
종류가 엄청 많다.
예를 들어 빙수도 종류가 다양한데,
생얼음
생얼음+우유
우유얼음
뭐 이런 식으로 많았다.
어딘가에서 추천 받았던 망고얼음
얼음으로 뱃속에 마지막 남은 공간을 채우고, 터트려봤다.
여기에 소개된 음식 열한 가지 중 하나만 (러우위안) 탈락했다.
나와 대단한 궁합을 보인 타이완 음식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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