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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해방의 날을 맞아 오랜만에 극장에 갔다. 탑건 메버릭 이후로 처음이니까 거의 1년 만에 극장이었다🥲.

이런 기념비적인 날에 선택한 영화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이하 가오갤3). 

 

타노스가 죽은 후, 실망뿐이었다. 특히 '이터널스''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끝까지 보는 게 힘들었을 정도다. 그런 상황에서 개봉한 가오갤3도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그런데 가오갤3에게 한방 먹었다. 이번에도 매력적인 캐릭터, 적재적소에 사용된 음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뚜렷한 주제의식은 플롯을 안정적으로 잡아줬다. 아기 로켓의 걷는 모습이 꼭 15개월 된 우리집 꼬맹이의 걸음마 같아서 눈물 날 뻔 한건 비밀이다. 이 영화의 엔딩은 2008년 시작된 마블 인피니티 사가가 정말로 막을 내린 기분이 들게 했다. 이제는 새로운 히어로들이 사가를 이어가야 할 텐데... 앞으로 나올 마블 영화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커졌다.

 

디즈니플러스 끝나기 전에 가오갤 1,2를 다시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집에 왔다. 


1. 쿠키영상은 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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