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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걸쳐 신이 없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나의 세계에는 신이 있었다. 신은 그냥 있는 존재였고, 딱히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신이 내게 무언가 해주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교회에서는 신이 모든 것을 해주었다고 하지만, 신은 바쁘다. 오히려 신은 죽었다던 니체의 선언이 더 말같이 들렸다.

 

작년과 올해, 나는 신의 존재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그 신이 교회에 사는지, 절에 사는지 모스크 혹은 신사에 사느느지 알 수없지만, 존재는 존재한다.

 

그 존재는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은 사람은 데려가지 않는 것 같다. 이것만은 확실하다.


살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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