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운동할 때, 너무 조용하면 심심하니까 뭔가를 틀어놓고 합니다. 한 번에 한 시간 정도씩 하니까 이 시간을 이용해 평소에 못 보는 TV프로그램도 볼 수 있습니다. 거의 주말에 놓친 무한도전을 보지만, 며칠 전에는 '강용석의 고소한 19'란 프로그램을 보게되었습니다. 부제인 '성공하는 DNA'에 끌려서 어쩐지 보고싶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얘기가 나왔습니다. 좋은 습관 만들기 / 헤어스타일을 자주 바꾸기 / 경청하기 / 여러가지 경험 쌓기 등등... . 모두 맞는 이야기이고,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5년/10년 후의 성공을 바라보면서 계획을 세우기보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성공으로 삼으란 말은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고소한19에서 다룬 여러가지 아이템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 '이 프로그램을 보기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 건 마지막 즈음에 '자기 확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입니다. '된다고 생각해도 안 되는 일이 열에 아홉인데, 안 된다고 생각하면 100% 안 된다. 그러니까 무조건 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지금 나에게 있어 가장 부족한 것이 바로 이 '자기 확신'이었던 것 같습니다. 같이 시작한 친구들은 저만치 앞서 있는데, 나는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바쁘게 살면(바쁜척하면) 뭔가 하고 있다는 자기 확신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할 일을 미루지 않고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자기 확신은 들지 않았습니다(안타깝게도). !!!, 지금 이 포스팅을 하면서 막 생각났는데, 초딩 시절부터 항상 확신하던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너무 오래되어 이제는 뼈에 새긴 듯한 기분인데, 그 확신을 실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른다는 것- 이것이 정말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직 때가 아닌건지, 아니면 내가 생각 없이 사는 건지...
여러분 모두 자기 확신을 갖고 살아주시길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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