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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니까,
여기, 우리가 타이완이라고 일컫는 중화민국은 대한민국과 닮은 점이 의외로 많아서 놀랍다.
이름에 민국이 들어 갔다는 것부터 비슷하다. 내가 아는 민국이 형 이거 읽고 있습니까??

우연히 발견한 낡은 세피아 빛 사진 한장이 모티브가 된 글이다.







민국 60년의 사진. 2011년이 민국 100년이니까 40년 전인 1971년에 찍은 것이다.
사진 밑 문장: 反共必勝, 異政必亡


반공필승 이정필망

반공은 반드시 이기고, 다른 정부는 반드시 망한다.라고 해석하나?




그렇다, 바로 당신 머릿속에 떠오른 그것, 그것이 반공.

바로 저런 사람들을 모조리...
...라는 대국민 세뇌, 그리고 그것에 대한 교육.

잠깐, 저 그림을 그린 아이, 아무래도 약간은 연민을 느꼈거나 북한에 가족이 있는 아이다.
남한군의 총검이 북한군(왠지 인도사람 같이 생겼지만) 오른쪽 가슴을 찔렀다.
차마 동족을 죽일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그림...이라고 내 맘대로 생각해버렸다.

왕따의 기초,


거기다가 분열된 나라를 또 한 번 갈기갈기 찢어놓는 일. 반공.


소외된 사람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격하게 표현하기도 한다.
그래도 괜찮다,
한국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성숙한 나라니까,
저들 마저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하다고 난 생각...하지 않지만 어쨌든,
여러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다.


어쨌든 한국 만큼이나 이분화된 사회가 존재했었으니, 그 곳은 타이완.

한국 반공이 만들어낸 적이 김일성, 김정일, 이제는 김정은이라면, 타이완의 적은 이 사람.

1949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을 이뤄낸 마오쩌둥. 모택동 동지.
그는 민주주의 국민당과 사회주의 공산당의 내전이었던 국공내전에서 승리해, 장개석을 몰아내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운다. 
중국이 한 때나마 민주주의 국가였다니,, 어쩐지 나만 몰랐던 사실이란 생각...


타이완에서 마오쩌둥은 이정:정치적 사이비가 된다.


그러나, 설상가상, 미국만 믿고 있던 타이완이 접한 뉴스.
"닉슨 대통령이 마오쩌둥과 탁구를 쳤다"

이후 중국과 미국은 가까워 졌다,

이만큼


실은 닉슨과 영어를잘하는중국최고미녀글래머마사지사 사이에 아래 같은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내 알 바 아니고.



어쨌든, 타이완 입장에서는 "정치적 사이비"가 세계무대에서는 확실히 자신을 몰아낸 것이다. 
마치 나방의 돌연변이인 나비가 곤충계 마담이 된 것처럼. 

타이완의 반공운동은 거셌던 거 같다. 한국의 그것보다 더. 
반공을 기초로 삼아 파시스트들이 득세했던 한국과 타이완. 알다시피 파시스트는 한 사람, 한 단체를 영웅으로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신격화 해 그를 중심으로 사회통제를 실시한다. 그렇게 타이완의 '신'이 된 장개석. 안쓰럽게도 이제는 거의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반공필승


이정필망

(한국에도 미스터 박이라고 장개석의 아류가 있었다.
하지만 여러면에서 장개석을 따라가지는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장개석은 매국은 하지 않았다)



다 쓸데 없는 싸움일 뿐이고, 나는 평화를 원해요.
이런 이야기.



갑작스런 반공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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